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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축방법2️⃣ 사용자 경험 분석

원하는 맵의 구조가 어느 정도 나왔다면, 메타버스 기획 단계에서 꼭 놓치지 말아야 하는 부분입니다. 다른 디자인들과 달리 메타버스는 사람들이 실제 사용해야 하는 공간이자 또한 현실과는 다른 특징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사용자의 경험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맵이라면 이것은 가상공간으로써의 가치가 떨어지는 공간이 되겠죠. 반드시 2번째 단계를 통해 맵의 사용성을 끌어올려야 합니다.

가상 공간을 현실처럼 활용하기 위한

공간 별 디자인을 사용자가 사용자 관점에서 구체화하는 단계입니다. 실제 가상 공간에 얹기 전 사용할 가상 공간의 형태도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도 있죠. 오늘 이 포스팅에서는 ZEP 사용자에게 꼭 필요한 포인트들을 알아보려고 해요.

동선 지시선 파악

맵의 컨셉 대로 사용자를 이끄는 필수적인 기능

만약 현실세계였다면 우리의 두 발로 걸어서 세상을 돌아보면 되겠죠? 하지만 메타버스는 그렇지 않습니다. 동선 지시선을 활용해 경험해보지 않은 세상을 경험하는 방법을 명확하게 안내해야 합니다. 물론 맵의 종류에 따라 지시선을 사용하지 않기도 합니다.
특히 일정한 스토리라인이 있는 맵에서 동선지시선은 필수입니다. 사용자들이 순서에 따라 맵을 돌아볼 수 있도록 명확하게 동선을 안내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현실 세계라면 안내원이 먼저 사용자에게 다가가 그들에게 자세한 방법을 구두로 설명할 수 있어요. 하지만 메타버스는 사용자가 능동적으로 안내사항을 파악해내야 합니다. 그만큼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지시선을 활용할 수 있게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죠.

포탈의 배치

지름길을 통해 더욱 효과적인 맵 여행

가상공간의 문 너머에는 바닷속부터 우주 정거장까지 우리가 도착할 수 있는 지점은 무궁무진합니다. 따라서 포탈을 활용해 사용자의 한 개 맵 안에서의 이동을 효과적으로 돕고, 또한 맵 간의 이동도 쉽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런 지름길 덕분에 맵의 규모 대비 활용도를 더욱 높일 수 있죠. 특히 상시로 자주 이용하는 지점 및 맵이 여러 개인 경우에도 이러한 지름길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지름길을 엘리베이터나 지하철 & 버스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더욱 엣지있게 표현하기도 합니다.

명확한 초반 가이드

아이부터 어른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ZEP

서비스 타겟에 따라 이용하는 사용자의 연령대가 다르겠지만 그럼에도 항상 가장 접근을 어려워 하는 대상을 타겟으로 맵의 가이드가 정확하게 구성되어야 합니다. 이 단계는 실제로 라운드랩_메타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중 이 중요성을 크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시범적으로 메타버스 정식 오픈 전 이용자분들과 체험하는 행사를 진행했는데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맵의 이용을 어려워 하는 부분들이 명확히 드러났습니다.
맵 제작을 요청하는 입장에서도 이 부분을 놓치기 쉽습니다. 외부적으로 보이는 디자인적인 부분에 서로 신경쓰기 쉽기 때문이죠. 하지만 뒤늦게 맵을 오픈하고 가이드를 보완하려고 한다면 기획단계에서 진행했을 때보다 더 많은 시일이 소요됩니다.
가능하다면 초반 기획 단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할 타겟을 중심으로 맵을 돌아보고 가능하다면 예상 타겟들이 실제로 이용해볼 수 있게 체험행사를 먼저 진행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최종 완성 때 불필요한 수정단계를 정말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